방학기간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한 대외활동에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 우연히 미래에셋금융서비스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금융인 양성과정 TAMS 과정을 발견했다. 평소 금융권 취업에 관심이 있었지만 그에 반해서 금융권 도메인 지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었기에 이를 채우기 위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사전 지원에 참가했다.
사전 지원한 인원들에 한해서 담당 멘토를 붙여주셨다. 당시에는 몰랐었는데, 멘토로 활동하신 선배님들.. 알고보니 전부 대단한 분들이셨다. 이는 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직접 멘토분들을 대면하며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바쁘셨을텐데 시간을 쪼개서 지원서에 대한 피드백과 질문에 대한 답변을 꼼꼼하게 해주신 덕분에 서류전형에서 합격한 후 면접을 준비해 갈 수 있었다.
원래 면접 시간이 11:00am 이었는데, 너무 빨리나온 나머지 09:50쯤에 도착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일찍 온 김에 면접 준비를 좀 더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10시 면접 인원 한 명이 불참했다고, 혹시 지금 면접을 보지 않겠냐고 하셔서..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는 생각에 1시간 일찍 면접을 보게 되었다.
먼저 지원자들의 간단한 자기소개를 마치고, 이어서 개인별로 질문을 하나씩 던지셨다.
가운데 앉아계시던 본부장님께서 다른 지원자들에게 TAMS 과정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수업에 어떤 것이 있는지 다른 교육과정들도 있는데, TAMS에 지원한 이유가 있을지 과정을 통해 얻어가고싶은 것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여쭤보셨다.
그 외에도 혹시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미래에셋생명 혹은 미래에셋 계열사에 대해서 알고 있는 내용이 있는지 등의 단체 질문도 던지셨다.
받을 것이라 예상했던 질문들에 대한 답변들이 어느정도 잘 준비되어 있었기에 면접에 통과할 수 있었고 오리엔테이션 날짜와 시간표를 받을 수 있었다.
교육 후기
막연히 금융권 IT직무 취업만을 꿈꾸고 있던 중 TAMS 교육과정을 경험하면서 미래에셋 그룹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시간표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어렵고 따라가기 힘든 내용이라고 느낄 즈음 팀 빌딩이나 실습활동을 적절한 위치에 배치해놓은 덕분에 교육 기간 내내 지루하다고 느낄 틈이 없었다.
강의 하나하나도 질적으로 굉장히 훌륭하다고 느꼈고, 무엇보다
‘우리 미래에셋 그룹은 이런 저런 상품을 제공하고 있구요..‘ 의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라
‘정신 차리고, 나중에 고생 안하려면 이런 저런 것을 알아야 한다.’ 라는 느낌의, 인생 후배들을 위한 강의를 듣는 느낌이었다.
또한 교육과정 중 선배님들이 활동하시는 모습을 보며 굉장히 건강한 문화를 갖고 있는 기업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사실 최근에 금융권 면접을 보고 온 친구가 있었는데, 면접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슬쩍 파악한 사내 분위기와 면접 내용을 전해들은적이 있었다. 덕분에 ‘금융권’ 하면 철두철미하고 엘리트스러운 느낌과 동시에 경직되고 보수적인 분위기를 떠올리고 있었는데..
TAMS 과정을 통해 ‘회바회’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제대로 느끼게 되었다. 영업직무 선배님들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정말 건강한 조직문화를 이루고 있었다.
또한 교육과정 중 중요 트렌드중 하나인 DT(Digital Transformation) 내용을 듣고 나니, 희망하고 있는 금융 IT 직무의 중/장기적 영향력과 중요성에 대해서 습득할 수 있었다. 덕분에 금융권과 그 안에서 사용되는 기술들에 대한 흥미가 더욱 커진 것 같다.
먼저 조만간 증권사들에서 제공하고있는 OpenAPI들부터 먼저 공부해볼까 한다.. 어차피 현지 진행중인 프로젝트 후반에 외부 API를 사용해야할 수도 있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절.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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